용돈은 약간 빠듯하게 주는 편이 좋다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자면 초등학생의 경우 1~3학년은 매주 자기 학년에 1,500원을
4~6학년은 2000원 정도를 곱한 금액이 적당하다.
연구에 따르면 용돈 액수가 적고 용돈이 부족했던 경험이 많은 청소년들의 경우 용돈관리의식과 용돈관리 수행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이 부족하면 남의 물건에 욕심을 내지 않을까, 용돈 마련을 위해 나쁜 일을 하지 않을까? 라는 우려를 할 수도 있는데, 돈을 많이 쓰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고 사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게 된다.
용돈을 주는 방법은 이렇게!
용돈을 주는 방법도 중요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에게는 1주일에 한번씩 봉투에 넣어서 주고,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아동에게는 매주 또는 매달 정해진 액수를 아이 명의의 통장에 자동이체해서 주는 걸 추천한다. 이때 직불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만들어서 쓰게 한다.
용돈을 주고 끝이 아니다.
1주일에 한번이든, 한달에 한 번이든 아이와 함께 용돈기입장을 점검하고, 용돈으로 산 물건은 반드시 부모에게 보여주게 한다.
아이들은 '내 돈 가지고 내가 쓰겠다는데 무슨 상관이야!라고 항변할 수도 있지만 분명히 용돈도 부모가 힘들게 잃해서 번 것이지 아이의 돈은 아닌 만큼 부모의 관리를 받도록 지도한다. 이 점을 아이게도 분명히 이해시켜야 한다. 단 용돈을 사용하기 전에 부모에게 일일이 부모의 허락을 구하게 할 것이 아니라, 용돈의 사용처에 대해 점검받는 방식이 되어야 아이 스스로 용돈 운용하는 방법을 익히면서도 부적절한 소비에 대한 통제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