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정말 저희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많은 분들이 저희와같이 선생님의 도움으로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긴~~글 좀 남깁니다.
3달전 처음으로 참마음 심리센타를 찾게된거같네요..
우리 아들은 중학교 1학년... 조용하고 때론 시끄럽긴해도 어디에서나 착하다는 소리를 듣고
자라서 별문제 없이 살아왔는데 학교 참관수업을 간 그날..
반에 그많은 아이들중에 유난히 책상위에 많은 책들과 수업이 끝나고도 정리안된 책상...
집에서 정리 정돈 안되고 잘 안씻고 그런것은 그또래 아이들의 특징이다 생각했죠
공부에 관심없고 자신이 좋아하는 레고놀이 동생괴롭히기 눈물...게으름..나태함
아빠와 그문제도 다투면서 너무나 극단적인 굶기자..때리자...타이르자...등등..
부부사이는 아이문제로 매일 매일 싸움의 연속이되고 아이는 눈치보고...휴~~~
동생이 아동심리학을 전공하고 선생님처럼 현직에 있는관계로 많은 조언을 얻었지만
정말 검사를 통해서 객관적인 판단이 제일 나은것이라고 조언을 하더군요
큰맘먹고 선생님을 찾아뵈었습니다..우리아들 눈물대장이거든요...자기가 왜 이런곳에
와야하느냐고 .ㅜㅜ 드디어 상담과 검사가 시작!!학교나 집에서 특별히 문제를 일으킨것은 없지만
상담결과는 달랐습니다..잠재한 여러문제들...어른이 되어 드러나게되는 것들...충동성..우울증초기
엄마인저도 분노조절...아이를 너무 심각하게보는증세..
과연 한시간 상담이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 일단 시작해보자한것이 한달쯤 지난뒤
아들이 숙제를 혼자서 하기 시작하고..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방정리하는 시늉이라도...
제 성격상 정리정돈 정해진 시간과 게획...그걸로 매일 싸웠으니원....참고 또참고....
부모라는 것이 자식인생앞에 아무것도 겁낼것이 없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어린과거...시댁 친정의 일들..그것으로 부부가 살아온 과정...
숨김없이 내어놓는 것만이 선생님께서 빠른 파악으로 대처하실것같아서요...
두달이 들어갈쯤..아들이 자신이 상담한 것을 거리낌없이 저한테 애기하기 시작하더군요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포악한 상어구요...아빠는 철갑두른 도마뱀..동생은 ...등등등..
예전같았음 ㅡㅡ^그러나!! 이해하고 참고...그렇게 하고자 간거니까...
선생님과 엄마인 저도 상담을 병행했답니다..아이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저역시 내가 하는것이 맞고 옳다고 생각한 것들이 아이에게 얼마나 많인 상처를 주었는지ㅜㅜ
3달째에 가족모두 성격검사를 권해서 하게되었습니다.
결과는 대박이었지요?? ㅎㅎㅎㅎ 그동안 제가 그렇게 남편과 말싸움을 한 이유를 한방에
알게되었고 아이역시 저와 왜그리 상극으로 지냈는지...
결과가 나오기 며칠전말로하기 쑥스러운 이야기를 저는 아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썼습니다
미주알 고주알...너를 미워하는것이 아니고 엄마가 남자같아 표현방법이 좀 그러하더라도
이해하라고..참으로 안하던거 했습니다..아들을위해서,,,
성격결과와 아이가 받은편지가 절묘히 시기가 맞았는지...아이가 정말 눈에 띄게 변했어요
제가하는말이 상처였던 아이가 이제는 엄마가 왜 그러는지 오히려 이해하려하고
아빠역시 우리서로의 성격을 이해하게되니 싸울일이 없어졌답니다...ㅎㅎㅎㅎ
요즘만 같아라...아빠의 주문입니다....우리아들은 상담을 하산하라십니다....
그런데 아들이 하고싶은것이 더 있답니다...이얘기를 하면 눈물날려고합니다ㅜ.ㅜ
14년동안 공부에 ㄱ자도 싫어하던 아들놈이...글쎄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알고싶답니다....
저희가 여름방학동안 동생이 있는 캐나다로 가거든요...
다녀와서 선생님과 공부하는법(학습치료)를 배워서 공부를 잘하고싶다고 본인이 말했어요...
아빠와 저는 감격그자체입니다....숙제조차도 혼자 안하던 녀석이..세상에...
저역시 조금씩 부드러운 엄마로 변하고자 노력합니다..자식을 위해서 판단하고 계획하는
저의 본래 성격은 잠시 접어두렵니다...
지난 3달동안...좋았던것만은 아니지요...한주는 지킬박사같은 아들...
한주는 하이드같은 아들..참으로 손바닥뒤집듯..청개구리 놀이까지..(말 행동 거꾸로 엄마 약올리기)
지금은 웃음으로 이야기합니다..
두달간 해외에서 우리서로 많은 이야기와 인생목표를 새로 잡아보고싶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식을 위해 많은것을 희생하지만. 요즘같이 자기조절이 안되서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 지금 아이의 마음을 읽고..행여 우리아들이 나이들어살때 정말
어려운 시간이 온다면 선생님같은 분과 지금과 같이 상담으로서 그 험난한 인생에
멘토를 스스로 찾을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3달동안..아들을 변화시켜 주시고 .ㅎㅎㅎ 제가 아이에게 화를 안내도록 항상
이해하고 도와주신 선생님...상담없이 선생님의 말씀을 전달한것만으로도 아빠가
정말 많이 변했어요..따듯한 아빠로...^^*다시 신혼이 온듯합니다 ㅋㅋㅋ
뜨거운 여름 ..남의 인생을 위한 뜨거운 열정으로 불태우실 선생님....항상 수고하시고
다녀와서 울아들의 공부를위해..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우리아들은 오늘도 뚱이로서 시험에 그나름...ㅎㅎ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