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 이혼하고 혼자되신 어머니와 아들, 딸 3인 가족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매일이 전쟁이었다. 엄마는 늦게까지 직장에서 일하고 돌아오셔서 딸들이 자신의 일이라도
똑바로 해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고... 자녀들은 어머니가 돈을 벌어오는 것도 좋지만 자신들에게 다정하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었으면 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모는 모대로 세월 속에서 상처가 많았고 자녀들도 항상 돈을 버느라고 바쁘신 엄마때문에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살아온 것에 대한 한이 있었고, 현재는 모의 독설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심리검사 결과 서로의 성격 차이를 알게 되었고 가족이 서로 얼마나 힘들어하고 왜 힘들어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1회 가족 상담을 통해 상담자가 동석한 가운데 가족들은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후 가장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모가 좀 더 노력하고 개인상담도 고려해보기로 했다.
1회 가족상담을 통해 그 가족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게 되고
왜 의사소통이 잘 안되고 자꾸 싸우게 되는지에 대한 원인을 찾게 되었다.
그들은 밝게 웃으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