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마음이 고통스러우면 남탓을 하고, 환경탓을 하고,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진다.
학생들은 자퇴를, 직장인은 퇴직을, 부부는 이혼을 생각한다.
마지막에는 자살을 생각한다.
내가 상담했던 고등학교 남학생도 3개월전에 자퇴와 자살을 호소하며
상담센터를 내방하였다.
본인의 노력, 부모의 노력, 선생님의 노력, 상담자의 노력으로
자퇴하고 싶고, 죽고 싶었던 아이가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아이로 변모하였다.
아이에게 요즘 무슨 생각을 많이 하냐고 물으니 "지금 제 머리속에는
시험과 꿈에 대한 생각밖에 없어요"라고 밝게 웃었다.
12회의 상담(마음관리 프로그램)은 때로는 방황하는 청소년에게
꿈과 목표를 지닌 아이로 변모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부모는 이러한 상담을 주변사람에게 권하고 싶고, 옷사주고, 돈주는 것보다
혹시 나은 투자라는 말을 남기고 밝게 웃으며 감사하다고 상담실을 떠나갔다.
"00아! 어떤 일을 하든지 자신에게 도움되고, 남에게 도움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를 바란다."
-12회를 함께했던 상담선생님 문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