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DSM-4)에는 임상적 관심의 촛점이 될 수 있는 상태라는 범주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정체감 문제(identity problem)이라는 범주이다.
이 범주는 인생의 장기 목표, 직업 선택, 인간관계 형태, 성적 지남력과 성적 행동,
도덕적 가치관, 그리고 집단에 대한 충성 같은 정체감에 있어서 불확실할 때 사용될 수 있다.
20대의 자녀가 공부도 하지 않고 직장도 구하려 하지않고 방황할때, 이 상태임을 고려해보라.
정체감문제에 수반되는 우울한 정서만을 보고 항우울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이 경우는 정신과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근본적인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상심리사, 임상심리전문가의 심리평가를 통한
정확한 진단 및 심리치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