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심리전문가로서 상담현장에 종사하다보니까 다양한 심리치료도구가 필요하더군요.
천재적인 최면가 밀턴에릭슨은 '100명의 내담자가 있으면 100가지 치료기법이 필요하다'고 말하였지요.
꼭 밀턴에릭슨이 말이 아니더라도 상담현장에서 다양한 내담자를 만나는 심리치료사인 제가 느끼는 바로는
다양한 치료기법을 가지고 있으면 있을 수록 좋다고 여겨집니다.
임상심리전문가나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심리상담사들은 주로 '언어'로 타인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담현장에서는 언어로 자신을 잘표현하는 내담자만을 만날수는 없지요.
사실, 언어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상담센터에 오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고 봐야죠.
심리상담을 하다보면, 감정을 억압하는 사람, 말수가 적은 사람, 아예 말을 잘 안하는 사람 등 등...
말을 통한 심리상담에 한계를 느낄때가 많았습니다.
미술치료도 배워보기도 하였지요. 푸드아트테라피는 미술치료의 이론과 기법을 많이 접목하였고,
재료는 푸드(음식)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푸드아트테라피를 배웠을때 가장 궁금했던 것은 푸드아트테라피를 하는 도중에
음식을 먹기도 하는가였습니다. 푸드아트테라피를 받아보니 음식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치료효과가 있을까? 라는 부분에 있어서 저는 치료효과가 있음을 직접 체험하였습니다.
작품을 만들면서 창작의 기쁨, 감정의 정화 이외에 생각과 감정이 빠르게 변화될 수 있음을 체험하였습니다.
푸드아트테라피는 외국에서보다는 한국에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원조가 한국인 것같아요.
구글에서 검색해보아도 대부분 한국인이 한 푸드아트테라피 작품이 검색되더군요.
그런 점에서 푸드아트테라피의 경우는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껴도 될 것 같습니다.
푸드아트테라피는 시작된지 약 5년정도 된 것 같고, 10년이 안된 새로운 심리치료기법으로,
앞으로 유망할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예술을 하는 기쁨도 느낄 수 있고, 자녀와 음식으로 작품을 만들면서 치유적 효과, 교육적 효과도 있답니다.
또한 심리상담이 적성이 맞다면 상담가로서 능력을 갖추어서 마음의 치유와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매체라는 점에서,
동료나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권하고 싶은 것이 푸드아트테라피입니다.
포항의 참마음심리상담센터에서 임상심리전문가 문가인이 심리상담, 심리검사의 기초, NLP기초와 함께 푸드아트 테라피 이론과 기법을 지도합니다.
아마도 임상심리전문가가 심리상담, 심리검사, NLP이론에 더하여 푸드아트테라피 기법까지 강의하는 사람은 문가인이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또한 직접 작품을 만들며 치유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교육이 끝나면 5회의 실습회기를 통하여 푸드아트 상담을 해야만 자격증이 발급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 열정, 호기심, 그리고 최소한의 수강료가 든다는 것입니다.^^
-2015년 12월 10일 임상심리전문가/푸드아트심리상담사 문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