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건을 기억하는가?
세월호 사건이후 살아남은 생존자인 아이들에게 생긴 심각한 마음의 상처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라고 한다.
PTSD로 진단되려면
1) 생명의 위협을 느낄정도의 외상사건
2) 그 사건이 반복해서 생각나는 침투증상(기억, 꿈 등)
3) 재경험 및 회피반응(외상사건과 관련된 단서를 회피하려고 함)
4) 생각과 감정의 부정적인 변화(자신, 타인, 세상의 우호성에 대한 가정이 박살남)
5) 과민반응(예, 수면의 어려움, 놀람 등)
을 보여야 한다.
결과적으로 우울, 불안해지고, 잠을 못자고, 수면장해에 시달리게 되고, 행복감, 만족감, 사랑의 감정을 잃어버리게 되어
절망적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상담자는 상담장면에서 심리상담 혹은 부부상담을 하다보니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다른 배우자의 심리적 고통에 대한 호소가 세월호 침몰사건 이후 살아남은 학생들이 호소하는 PTSD와 아주 흡사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PTSD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스트레스를 경험한 이후 1개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증상을 보일때
진단되는데, 그렇다면 배우자는 외도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심각한 스트레스'라는 이야기가 된다.
배우자가 외도하면 아무래도 이혼을 떠올리기 쉬울 것이다. 나를 상처 준 그 사람 안보면 그만이지 하고
이혼을 떠올리지만 막상 이혼을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자녀문제, 경제적 문제, 쌓인 정 등을 고려했을때.
특히, 배우자와의 관계가 금슬이 좋았을때, 인성과 능력을 갖춘을 배우자라면 그 한번의 사건으로 이혼을 결심하기는 무척 어려울 것이다.
결과적으로 참고 살기로 해보는데 생각과 감정이 따로 노는 그것이 참 문제이다.
이성적으로는 마음을 비워야지, 용서해야지... 결심하고 결심하는데도 잘 안되는 이유는
생각은 비교적 의식의 범위에서 통제할 수 있지만
감정과 기억(특히 이미지)은 나의 통제를 벗어나서 제멋대로 내 마음속을 헤집고 다닌다.
마치 도둑처럼.
그래서 필요한 것이 심리치료이고, 유능한 심리치료사가 이 세상에 필요한 이유일 것이다.
유능한 심리치료사에게 마음의 변화, 감정과 이미지의 변화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고개를 끄덕거리며 경청하며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PTSD와 같은 마음의 깊은 상처는
그 마음을 180도 변화시킬 수 있는 유능한 심리치료사만이 가능할 것이다.
필자 스스로 '유능한 심리치료사'라고 떠벌리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상담 전과 후의 마음의 변화, 행동의 변화가 차이가 크게 난다는 것 정도는 밝히고 싶다.
세상의 외도하는 남편과 아내여!
나에게 쾌락이고 즐거움이었으나 상대 배우자는 나로 인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STD) 환자가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라.
내 배우자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가 될 일을 자제하고
만약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가 되어가고 있다면
마음의 전문가를 만나보는 것도 하나의 지혜로운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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