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마음의 상처, 그냥 두지 마세요.
최근 상담소에서는 마음의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 많이 내방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생각할 때는 사소하게 생각되었던 마음의 상처를 그냥 방치하면 그것은 독버섯처럼 점차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신체에 상처가 났을 때 방치하면 곪는것처럼요.
귀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가진, 시험에 대한 불안을 가진 아이, 왕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 부모의 이혼에 대한 상처를 가진 아이 등등. 처음에 그러한 두려움이 생겼을 때 치료를 했다면 그 아이는 오랜 세월 혼자서 고통을 감내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아이가 상담소에 내방했을 때는 이미 심각해진 상태일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에 작은 상처라도 나면 약을 바르듯이 심리적 충격이나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도 보호자를 비롯한 주변사람들이 즉시 상담소를 찾을 수 있는 문화가 대중화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적어봅니다. 이런 심리적 충격이나 마음의 상처도 치료자의 전문성이나 전문기법에 따라 쉽게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임상심리전문가 문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