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밝음과 어둠에 대하여
어둠속에서 살아가는 동안에는
자신이 어둠속에 갇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어둠속에서 빛을 보고 밝음의 세계로 나아가야만
자신이 그 동안 어둠 속에 살았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고통스러운 사람들도 어둠속에서도 가끔 밝음으로 나오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잠시일 뿐이고 다시 원위치인 어둠속에 갇히게 된다.
어둠속에 살았다는 것을 깨닫고 밝음으로 나오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
심리상담일 수 있다.
심리상담을 통하여 밝음에 머물게 되면
어둠이 찾아오더라도 어둠이 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어둠속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게 된다.
그리고 다시 원위치인 밝음으로 향하게 된다.
우리의 내면에는 삶의 고통을 경험함으로써
일정부분 어둠이 존재한다. 그 어둠이 얼마나 깊은가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심리상담을 통하여 빛을 보고 밝음에 머물게 되면,
다시는 예전과 같은 깊은 어둠속에 갇혀있지는 않게 된다.
빛을 보고 밝음에 머무는 방법을 그 사람은 깨달았기 때문이다.
-2013년 4월 15일 임상심리전문가 문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