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과거에 이혼이 지금의 우리나라처럼 유행이었다고 한다.
이혼이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기 띠문에 전문가들은 부부상담을 연구하는 등 부부상담의 붐이 일었다고 한다. 심리학자 뿐만 아니라 공학자들도 부부의 심리에 대해 나름의 솔류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할 정도였다.
요즘, 우리나라도 2명중 한가족이 이혼, 그리고 결혼한 사람들은 잠재적인
이혼부부의 길을 걷고 있는 가정이 많다.
결혼한 사람, 심지어 결혼전에도 '이혼'이라는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고, 결혼하면 이런 두려움이 현실화된다.
지금의 50대, 60대, 70대인 부모들은 우리보다 더 지혜가 더 있어서, 인격적으로 더 성숙해서
이혼률이 낮았던 것일까?
심리상담자가 보는 견해는 이렇다. 부부싸움은 한쪽 배우자가 참거나 입을 다물면 덜 싸우게 된다고 본다.
과거의 우리부모님 세대는 권위적인 아버지와 순종적인 어머니의 구도였다. 심지어 이런 속담도 있었다.
"여자의 목소리가 담을 넘어가면 안된다". 그만큼 여성의 순종이 미덕인 세월이었다.
지금은 어떤가? 상담센터에 내방하는 부부들을 보아도 여자의 목소리가 좀 더 크거나 여자의 의사표현이
더 많아진 것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여자의 목소리는 왜 과거보다 좀 더 커지게 되었을까? 그건 여자의 경제력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여성들은 경제력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더 이상 참지 않게 되었다. 아니 참을 필요가 없어졌다.
참지 않고 오히려 표현하게 되었다. 표현하니 부부싸움이 되었고, 그 끝은 "이혼"이라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그런 이유로 부부상담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이다. 부부가 서로 잘 소통하는 것, 잘 싸우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부부상담이라는 것은 결국 갈등의 주제와 관련없이 '의사소통'이 핵심이다.
즉, 싸움의 기술이다. 어떻게 지헤롭게 의사소통할 것인가, 어떻게 싸울 것인가를 배우는 것이
부부상담의 많은 경우를 차지한다고 해도 아니다.
결혼을 앞둔 부부들이여, 결혼한 부부들이여. 싸움은 본능이며,
부부상담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참마음 심리상담센터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