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상담을 받으면 인생이 바뀐다.
(부제: 2011년 한해를 시작하며)
요즘 제가 내담자나 같이 온 부모님께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상담은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또 그 다음으로 하는 말은 "상담은 부작용이 없습니다. 상담을 받게 되면 대부분 긍정적인 변화가 옵니다. 그렇지만 그 변화는 내담자 자신의 노력에 따라서 빨리 변화되기도 하고 천천히 변화가 되기도 합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요즘 저는 상담에 대한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담에 대한 성공사례들이 하나, 둘 쌓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길목에서 지난해에 상담소에 내방하여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내담자들, 즉 인생이 바뀌었던 내담자들의 얼굴을 떠올려봅니다.
도벽으로 왔던 아이가 모범생이 된 사례, 하루 하루 삶을 무위도식하며 낭비했던 아이가 꿈이 생기게 된 사례, 극심한 조울상태에서 심리적으로 안정되었던 사례, 우울증으로 빙의되었다고 말하던 분이 회복된 사례, 왕따에서 친구사귀기의 달인이 된 사례, 산만한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었던 사례, 긴장으로 인한 언어적 어려움이 감소되었던 사례, 정서불안으로 인해 자해했던 아동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례...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상담들...
작년 한해에는 상담소 개업으로 인해 여러가지 신경쓸 것이 많다 보니, 상담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던 내담자도 있었지만, 때로는 도움을 덜 받은 내담자도 있었다고 자평됩니다. 2011년 신묘년에는 상담소를 찾아오는 모든 분들이 긍정적인 변화, 즉 인생이 바뀔 수 있도록 한분, 한분에게 진심(참마음)을 다해야겠다고 이 지면을 통해 결심해 봅니다. 신묘년 2011년을 마무리하는 싯점에서는 성공적인 상담사례들을 좀 더 많이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임상심리전문가 문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