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센터에 내방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1. 자발적으로 상담의 필요성을 느껴서 오는 경우
2. 보호자나 주변 사람들이 가자고 권유해서 오는 경우
3. 상담대상자가 상담센터에 오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
상담센터나 보호자 입장에서는 1번의 경우 상담에 대한 동기가 이미 있으므로
상담의 진행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2번의 경우는 억지로 왔기 때문에 상담의 동기가 없지만
상담자가 신뢰성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경우 상담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3번의 경우는 상담센터에 가지 않겠다고 하는 경우로 오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상담자나 보호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경우이죠.
3번의 경우에 대한 해답은 간단합니다.
불편함을 느끼는 당사자, 상담대상자를 둘러싼 가족이 먼저 상담을 받으시면 됩니다.
가족이 먼저 변화를 해서 상담자의 역할을 해준다면 상담대상자도 변화될 수 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심리상담이라 함은 타인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함을 느끼는 당사자,
그 사람의 변화가 가장 중요다고 여겨집니다.
-2013년 4월 10일 임상심리전문가 문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