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여학생, 심리검사 결과 지능은 평균상수준이었지만 정서적으로 심한 우울 및 불안, 사고상으로
자살사고, 편집사고를 보이고 있었다. 당연히 친구관계는 어려웠고, 왕따수준이었다.
부모중에서 특히 모는 과잉보호적 양육태도를 지니고 있었고, 초등학교부터 친구관계를 비롯하여 매사를 세심하게
챙겨준다는 것이 간섭과 제재로 나타나고 있었다. 소위 못된 애들과 어울릴까봐 소위 날라리가 될까봐 아이를
온실속의 화초처럼 키워 왔던 것이다.
심리검사결과를 부모를 비롯한 선생님에게도 전달하여 선생님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상담기법은 정서치료, 인지행동치료, 명상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했고
부모상담도 겸하였다.
상담기간은 총 16회기, 사후검사를 해보니 우울 및 불안수치가 보통의 사람보다 더 감소하였다.
상담소감으로는 "나쁜 성격이 바뀌었고, 벼랑끝에서 벗어난 느낌이에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16회기에 남은 문제를 물어보니 발표불안, 홍조 등의 문제도 지니고 있었고
2회기를 최면치료에 할애하여 발표불안이나 홍조에서도 감소를 보이게 되었다.
"그동안 고생했다. 정미야... 네가 원하는 방송인이 꼭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