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담한 이 남성은 시간에 대한 강박, 확인에 대한 강박을 지니고 있어,
자신은 시간약속을 철저히 지키며, 매사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었다(문단속, 가스불 등).
그런데 자신에 대해서만 엄격한 것이 아니라 타인이 시간을 잘 지키지 않거나 실수를 하면
불같이 화를 내면서 주변사람의 권유로 심리상담센터에 내방하게 되었다.
그 남성은 스스로 강박증이라고 진단내리면서 치료받기를 희망하였는데....
심리상담을 진행하다 보니 이 강박증이라는 것도 결국은
어린시절의 마음의 상처와 관련이 있었으며 참마음의 통합적 심리치료를 통하여
상당히 호전되게 되었다.
강박증하면 불치병으로 여겨지며, 치료되지 않을 거라고 많은 사람들은 믿는 것 같다.
필자는 5년여 이상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강박증'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마음의 근본원인을 찾아서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호전된 사례가 다수임을 이 짧은 글로
밝히고 싶다.
강박증, 불치병이 아니라 결국 언젠가 과거에 받았던 마음의 상처때문인 것을
내담자들도 보호자들도 알아차리고, 마음의 전문가가 운영하는 믿을 만한 심리상담센터를
찾아가서 치유받기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