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학기입니다. 3월의 신학기는 옷으로 말하면 첫단추와 같습니다.
첫단추를 잘끼워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신학기 3월부터 여름방학까지의 경우는 앞으로 남은 학기를 적응으로 갈 것이냐
적응실패로 갈 것이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적응장애가 뭔지 특히 청소년의 적응장애의 심리치료에 대해 알아볼까요?
* 적응장애란?
적응장애는 주요한 생활사건에 대한 적응실패로 나타나는 정서적 또는 행동적 증상을 말한다.
적응장애로 진단되려면 첫째, 분명히 확인될 수 있는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사건에 대한 반응으로 부적응 증상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그러한 부적응 증상이 환경적 맥락과 문화적 요인을 고려할 때 스트레스 강도에 비해서 현저하게 심한 것이어야 한다.
셋째, 이러한 적응문제로 인하여 개인이 심각한 고통을 느끼거나 중요한 삶의 여역에서 기능장해가 나타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나타내는 부적응 증상이 다른 정신장애의 진단기준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즉 적응장애는 주요한 생활사건에 대한 적응의 실패로 나타난 부적응증상으로 다른 정신장애에 해당될 만큼 심긱하지 않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 적응장애를 일으키는 사건들
적응장애를 유발하는 스트레스 사건은 주요한 생활사건으로는 가족의 죽음이나 심각한 질병, 부부갈등이나 이혼, 사업실패나 재정의 악화, 갑작스러운 실연, 상급학교로의 진학이나 전학 등이 있다.
적응장애에서 가장 흔히 나타내는 부적응 증상은 우울한 기분, 불안 증상과 품행문제이다.
과도한 음주나 폭력적 행동을 비롯하여 청소년의 경우에는 비행 행동(무단결석, 거짓말, 폭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때로는 우울, 불안, 품행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 적응장애의 심리치료
적응장애의 치료를 위해서는 심리치료가 가장 널리 사용된다.
적응장애는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지면 증상이 감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일반적으로 지지적인 심리치료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때로는 어린 시절에 겪은 외상 경험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탐색해보도록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탐색과 깨달음을 통해서 어린 시절의 외상 경험에 근거한 부적응적 대처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돕는다.
비행행동을 나타내는 청소년의 경우에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초래된 결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품행장애로 발전하지 않도록 예방적 심리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